아이는 7살이고 외동인데 잠이 워낙 많아서 외출할 때 유모차를 아직도 가지고 다니는 중이에요 ㅠㅠ
잠 많은 아이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정도 컸을 때 밖에서 갑자기 잠들면 안고 다니기도 힘들고 정말 난감하죠
작년부터 유모차가 작아져서 웨건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선뜻 사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,
비싼 제품 사서 얼마 못 쓸까봐 라는 걱정이 제일 컸기 때문이에요
근데 사고 나니 알겠더라구요
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것 ㅋㅋㅋㅋ
지금까지 두 달 정도 사용해본 폼포라웨건N의 장점을 말씀드리면요
1. 슬림하게 접혀서 현관앞에 딱 세워두기 좋다
- 셀프 스탠딩이 잘되는 모델이다보니 접어서 현관앞에 세워두어도 다닐 때 불편하지 않아요
물론 옆집도 아이 키우는 집이라 이해해주시는 것도 있지만 이사온 아파트에 전실이 없어서 걱정 많이했는데
공간 차지를 생각보다 많이 안해서 좋았어요
2. 넉넉한 사이즈와 무게감으로 아이가 편하다
- 저희아이는 늦은 생이긴 하지만 그래도 키가 많이 자라서 115 센티 정도 되는데요
아이의 애착인형인 이케아 큰멍멍이와 둘이 타고 눕거나 뒹굴거려도 되고
움직이는 중에도 편안하다 하니 제 마음이 더 편해지더라구요
3. 핸들링 갑!!
- 폼포라 핸들링은 웨건 사기 전부터 주변 엄마들이 얘기해줘서 알았는데
직접 사서 끌어보니 왜 다들 폼포라 핸들링 극찬하는지 알겠더라구요
15키로가 넘어가는 무게에도 평지 다닐 땐 당연히 스르륵 잘 밀리구요
에버랜드 가느라 산게 제일 큰데 와... 그 언덕에서 여자 혼자 밀어도 편하게 잘 밀리더라구요
정말 핸들링 만으로도 칭찬할게 많은 폼포라웨건입니다
4. 신발 걱정 노노 발편한 주머니
- 이전 모델은 발을 내릴 수 없다보니 혼자 태워도 사실 신발 신고 벗고 때문에 괜찮을까 싶었거든요
와... 발판 이렇게 신세계였나요 유모차 태우는거보다 더 편한데 발판까지 있으니 뭐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
아이가 눕는걸 좋아해서 잘 쓰진 않지만 두 번 정도 써보니 걍 내려놓고 다녀도 되겠다 싶더라는 ㅋㅋㅋㅋ
아이가 어찌보면 다 크고나서 샀기 때문에 얼마나 쓸까 걱정했는데
다행히 아이가 타보고 나서 넘 편안해해서 요샌 동네 산책도 폼포라로 다니고 있어요
맞벌이로 바쁜 엄마아빠랑 살며 밤에 졸림 가득할 때 보통 산책을 하게 되는데
폼포라 덕분에 잠들어도 안심될만큼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입니다.
오늘 레인커버 사려고 들어왔다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싶어 후기도 함께 남겨 봅니다.
외동이어도, 좀 커도 필요한게 승용이더라구요 다들 저처럼 고민하다 배송만 늦추지 말고 일찍 사셔서 많이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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